[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부인병 예방은 고양이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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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0일 07시 00분


1. 고양이 자세를 취하듯 엎드린 상태에서 양팔과 무릎을 어깨넓이로 벌린다.

2. 오른팔을 왼팔과 가슴 사이로 밀어넣고 상체를 숙여 오른쪽 어깨를 바닥에 댄다. 10초 정지.

3. 오른팔과 머리를 바닥에 대고 왼팔을 위로 들어올린다. 시선은 왼손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4. 엎드린 상태에서 왼팔을 오른팔과 가슴 사이로 밀어 넣고 왼쪽 어깨와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10초 정지.

5. 오른팔을 위로 들어올리고 시선은 오른손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사람의 팔이 없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안을 수도 없고 업무를 보거나 운전, 공부, 가사일 등을 하기 힘들 것이다. 어느 순간 어깨가 고장났다는 사람들의 말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재킷을 입거나 등 뒤에서 브래지어 후크를 채우기도 어렵고 운동은 물론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곧 좋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다가는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도 막기 힘들게 된다. 팔과 어깨가 아프다는 것은 노화의 진행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통증이 있다고 점점 사용하기를 꺼리다가는 완전히 퇴화해 기능을 상실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예방함으로써 관절 가동 범위를 넓혀놓는 것이 상책이라 하겠다. 흔히 하는 어깨 돌리기라도 짬짬이 해주며 고양이처럼 엎드린 상태에서 한 쪽 어깨를 바닥에 대고 반대팔을 위로 올려주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시원하게 피로가 풀리는 요가 아사나이므로 현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치유요가를 통해 부드럽지만 강한 그대가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증대시키고 팔, 어깨, 목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2. 위하수증을 비롯한 부인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3. 옆구리 군살 제거와 복부비만을 해소하여 날씬한 허리를 만들어준다.

※ 주의: 3번과 5번 자세가 어려우면 개인 유연성에 맞추어 팔을 조금만 들어올린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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