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보러 수족관 갈래 로봇 보러 갤러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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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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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아이들 좋아할 두 전시

‘수중조각전 AQUA.FORM’전에 나온 ‘키스’. 연인의 수중 키스를 표현한 조각이다.
‘수중조각전 AQUA.FORM’전에 나온 ‘키스’. 연인의 수중 키스를 표현한 조각이다.
수족관에서 조각을 보고, 갤러리에서 로봇을 만난다.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가볼 만한 색다른 전시가 두 곳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의 아쿠아리움에서 4월 30일까지 열리는 ‘씨월드 수중 조각’전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수조 안에 조형물을 선보인 이색 전시다. 홍익대 조소과 이수홍 교수의 지도 아래 대학생들이 발랄한 상상력을 담아 제작한 작품들이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국자 냄비 수저 등 부엌살림을 소재로 한 2m 높이의 대형 해마 모양의 조각, 연인의 수중키스를 형상화한 ‘키스’ 등 24점을 수족관 안팎에 전시한다. 같은 건물에 자리한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의 ‘피카소의 열정’전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피카소의 판화와 도자기 작품 50점, 사진가 앙드레 빌레르가 촬영한 말년의 피카소 사진을 3월 6일까지 전시한다. 02-789-5663

갤러리 아트파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로봇을 미술가의 상상 속으로 끌어들인 ‘아이로봇’전을 25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연다. 로봇과 놀이, 인간과 로봇의 결합, 센서가 부착돼 사람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공학로봇 빅아이 등 네 가지 주제 아래 황규태 고근호 백종기 왕지원 이경호 씨 등 20여 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로봇처럼 기계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로봇의 꿈이 대비되는 전시다. 02-724-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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