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기념 ‘소리+그림+영상’ 무대 선보여

동아일보 입력 2010-09-16 03:00수정 2010-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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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눈 넘나드는 국악공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에르도스 한과 함께하는 음의 전람회’에서 선보이는 안중근 의사 영상 이미지. 사진 제공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국악관현악단의 유장한 연주가 흐르는 무대 위로 영상과 빛의 율동이 넘실댄다. 소리가 영상이미지로, 그림이 음향이미지로 환원되는 보기 드문 공감각(共感覺) 국악 공연이다. 17일 오후 7시 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45주년 기념 ‘에르도스 한과 함께하는 음의 전람회’. 2007년 한국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상’을 수상한 화가 에르도스 한 씨가 영상 구성을 맡고, 임평용 단장이 지휘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창작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올해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네오 액티즘(Neo Actism) 안중근 그 오래된 미래’로 정했다. 네오 액티즘이란 음악과 미술, 영상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예술 형식을 뜻하는 말. 에르도스 한 작가는 “접목과 귀속, 융합, 순환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순환을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해 체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이 작곡한 국악관현악곡 ‘안중근 그 오래된 미래’가 연주되는 동안 화가는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무대 위에 설치된 큐브 형태의 특수장치가 이를 입체영상으로 변환해 관객 앞에 펼쳐 보인다. 이용도 연출가는 “색과 소리, 리듬의 기본 속성인 공간과 시간을 수치화해 증강(augmented) 이미지로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이의영 씨(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과정)의 관현악곡 ‘신령산(新靈山)’도 소개한다. 불교음악 범패의 짓소리 중 ‘거영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씨는 올해 6월 열린 26회 동아국악콩쿠르 작곡부문 금상을 수상한 신예 작곡가. 2만∼12만 원. 1544-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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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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