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불행에 갇힌 소녀, 상처를 딛고 일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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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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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불행/케빈 A 밀른 지음·손정숙 옮김/376쪽·1만3000원/황소자리

포천 쿠키 위에 쓰디쓴 초콜릿을 입히고 그 안에 온갖 악담을 적은 메시지를 넣어둔 이른바 ‘미스포천 쿠키(불행과자)’. 주인공 소피가 운영하는 초콜릿 가게의 최고 히트 상품이다. 소피는 아홉 살 생일에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었다. ‘소원이 이뤄지리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포천 쿠키를 가족들과의 외식 자리에서 받은 뒤였다. 그 후 소피에게 인생은 불행의 연속일 뿐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던 주인공이 돌아온 옛 연인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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