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 20∼27일 서울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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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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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최서우 씨
사진 제공 최서우 씨
해외 발레 스타와 국내 유망주들이 한 무대에 오르고, 영상과 강연으로도 발레를 만난다. 한국무용협회 30주년을 맞아 20∼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010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강수진, 미국 아메리카발레시어터의 서희,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의 김세연,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의 김소연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2010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다.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돈키호테’ ‘지젤’ ‘해적’ ‘로미오와 줄리엣’ 등 고전 발레와 예술감독 허용순 씨의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등 모던 발레가 함께 공연된다. 이 초청공연은 이번 페스티벌과는 별도로 27일 울산, 28일 경북 포항시에서도 공연된다. 26, 27일에는 ‘돈키호테’ 전막 공연이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세계 최고(最古)의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세은 김기민, 마린스키발레단의 주역무용수인 아나스타샤 마트비엔코, 데니스 마트비엔코가 각각 주역으로 출연한다.

영상과 클래식음악, 발레가 결합한 크로스오버 발레도 있다. 22, 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물거울’(사진). 유니버설발레단 임혜경 씨가 참여한 수중촬영 영상과 제주도 우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그리고 무반주 미사곡이 어우러진다.

26일 오후 3시에는 예술의전당 문화사랑방 대회의실에서 ‘고전발레의 복원과 재해석’을 주제로 유리 부를라카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의 강연이 있다. 20∼25일에는 음악 칼럼니스트 장일범, 국립발레단 김주원, 무용평론가 문애령, 유니버설발레단 임혜경 씨 등이 강사로 나서 ‘호두까기 인형’부터 ‘백조의 호수’까지 러시아 5대 발레의 영상을 소개하는 영상감상회도 열린다. 02-538-0505, www.koreaballet.co.kr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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