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GIFT]참살이 전통주… 품격의 위스키… 존경-감사와 함께 드리세요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올해엔 꼭 찾아뵙고 정겨운 한 잔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바쁘다 는 핑계로 자주 연락드리지 못했던 부모님과 은사님께 품격 있는 주류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주류업체들이 위스키나 브랜디 외에 다양한 전통주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있다. 》

○ 그윽한 맛과 향 전하는 전통주 세트

롯데주류는 ‘백화수복’을 비롯해 최고급 청주 ‘설화’ ‘국향’ 등 실속 있는 전통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백화수복’은 국내산 최고급 일반미를 30% 도정해 전통방식으로 빚은 술로, 저온발효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소비자판매가는 700mL들이 제품이 4800원, 1L와 1.8L 제품은 각각 6500원과 9900원.

일반미를 52% 깎아 만든 ‘설화’는 장기간 숙성 제품으로 격식 있는 식사 자리에 제격이다. 소비자판매가는 700mL들이 제품이 2만200원. ‘국향’은 13도 이하 저온에서 3차례 발효시켜 만든 술로 우리 고유의 청주맛을 제대로 구현했다. 700mL들이 제품 가격이 8000원.

배상면주가의 ‘오매락퍽’은 패키지 안에 든 나무망치로 토기를 깨서 그 속에 든 술병을 꺼내게 만든 독특한 콘셉트의 전통주다. 토기를 깨는 소리와 손맛이 특별한 날 즐거움을 더해준다. ㈜배상면주가의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과 할인점 및 일부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500mL들이 제품가격이 4만5000원.

국순당은 최고급 탁주 ‘이화주’와 고급 한방주 ‘자양백세주’ 등을 선보인다. 이화주는 쌀로 빚은 누룩 ‘이화국’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운 배향과 걸쭉한 질감이 일품으로 최근 400mL 제품이 새로 출시됐다(판매가 4만2000원). ‘자양백세주’는 무농약으로 재배한 양조전용쌀 ‘설갱미’와 6년근 홍삼, 숙지황, 당귀 등을 재료로 빚은 고급 한방주로 30일 저온숙성발효방식으로 빚어내 한방약주 본연의 깊고 짙은맛이 느껴진다. 자양백세주 2병과 백자 술잔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가격이 3만4000원.

참살이탁주는 경기무형문화재 제13호 남한산성소주의 기능보유자 강석필 옹과 국립한경대의 공동연구를 통해 만든 명품 막걸리(2본입 세트)를 선보인다. 2009년 전통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백화점과 대형 마트, 전국 GS25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프리미엄 위스키에 존경의 마음 담아

롯데칠성음료의 ‘21년산 스카치블루’는 국내산 위스키 중 부동의 1위 제품이다. 2008년 2월에는 ‘스카치블루 30년산’도 출시됐다. 레저와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지인에게라면 지난해 출시된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180mL’ 제품이나 200mL들이 페트병에 든 ‘스카치블루 포켓’도 권할 만하다.

디아지오코리의 위스키 ‘윈저 XR’는 마스터 블렌더가 자유롭게 블렌딩을 할 수 있도록 연산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상의 원액만을 사용했다. 향기로운 꽃, 신선한 과일, 달콤한 꿀의 풍취가 느껴지는 술이다(700mL들이 제품이 20만 원대).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최상의 품질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는 위스키로 모든 병에 고유번호를 부여한다. 700만 개의 오크통 중 1통 정도만이 블루라벨을 달 수 있다고 전해진다(750mL들이 제품이 28만 원대).

밸런타인의 ‘로열 살루트’는 21년산부터 제품 라인이 시작되는 최고급 명품 스카치 위스키다.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된 술로 유명하다. 선물세트 권장소비자가는 21만8000원.

‘딤플 12년’은 스코틀랜드 헤이그가에서 1890년 최초 개발된 술로 스코틀랜드 클렌킨치에서 생산된 최상급의 위스키 원액을 전통 블렌딩 기법으로 수공 제조했다. ‘검은 보석’으로 불리는 ‘J&B JET’도 깊고 부드러운 맛과 고급스러운 패키지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오크통과 맥아에서 우러나온 감미로운 향이 어우러져 균형 잡힌 맛을 제공한다.

‘더 글렌리벳 1973’ 셀러 컬렉션은 최고의 존경을 표하기에 손색없는 술이다. 국내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10병만 한정 판매한다. 병당 가격은 310만 원. 잘 익은 오렌지의 풍미와 짙고 풍부한 셰리향에 월넛향을 바탕으로 갓 구워낸 진저 브래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