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로 빽빽한 숲에 쏟아지는 햇살, 빙글빙글 돌아가는 구름, 파도가 노래하는 듯한 바다. 화가 유명균 씨는 직접 만든 청색 안료를 이용해 손맛이 느껴지는 작품(사진)을 선보인다. 어찌 보면 추상 같고, 어찌 보면 산 나무 빛 하늘처럼 다가오는 그림들. 작가는 말한다. “모든 인간은 내게 있어 자연의 한 요소로 보인다. 참으로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인 것이다.” 그가 그린 풍경은 자연이자 우주 그 자체인 셈이다. 28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 12층 신세계 갤러리(02-310-1921)와 3월 6일까지 부산의 갤러리 육공사에서 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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