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바닷길 요트 일주] 욕지도 고구마 - 당도·식감 넘버원!…2월이면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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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3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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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는 천혜의 어장 남해의 가운데에 있어 당연히 해산물이 풍성하다. 그러나 요즘 욕지도는 엉뚱하게도(?) 고구마로 전국을 제패하고 있다. ‘욕지도 고구마’ 브랜드는 미식가들 사이에 이미 소문이 자자한 겨울철 별미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경남 최남단의 섬 욕지도가 전국 어디서나 나는 고구마로 유명해진 것은 높은 당도와 발군의 식감 때문이다.

욕지도 고구마는 육지의 보통 밤고구마와는 달리 매끈한 구석이 없이 들쭉날쭉 무척이나 못생겼다. 섬에서 직접 구입한 것들은 시뻘건 황토도 그대로 묻어있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욕지도 고구마를 전국 스타로 만든 비결이다.

욕지도는 섬 전체가 가파른 비탈인데다 흙에 돌이 많이 섞여있는데 이 덕분에 토양의 물 빠짐이 좋아 높은 당도를 얻게 된 것이다. 여기에 여름에도 시원한 해양성 기후와 바닷바람, 그리고 섬 특유의 풍부한 일조량이 합세해 궁극의 밤고구마를 만들어냈다. 욕지고구마는 생산량이 많지 않아 2월이면 품절된다.

문의 : 욕지도고구마 작목반장 이종진씨 017-548-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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