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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4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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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어 뮤지컬 '스위니 토드'와 스위니 토드역으로 주목받은 양 씨는 4월25일 결혼식을 올린 뒤 배역발표를 기다리다 6일부터 호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해 경사가 겹쳤다. 팬텀이 사랑하는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에는 일본 뮤지컬 전문극단 시키(四季)에서 활약해온 최현주 씨가 발탁됐다.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최 씨는 2005년 '오페라의 유령' 일본어 라이선스 공연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으며 시키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성장했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초연 당시 각각 팬텀 역과 크리스티나 역으로 출연한 윤영석 씨와 김소현 씨도 이번에 다시 같은 배역을 맡았다.
팬텀과 삼각관계를 펼치는 라울 역에는 '지킬 앤 하이드'로 스타덤에 오른 홍광호 씨와 2009 '쓰릴 미'에서 '나'역을 맡은 정상윤 씨가 뽑혔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공연은 9월23일 샤롯데 씨어터에서 열린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주요 배역
팬텀 역=양준모, 윤영석
크리스틴 역=최현주, 김소현
라울 역=홍광호, 정상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