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작가]김중만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세상에는 사막이 많다. 내 마음에도 사막이 있다. 사진을 하면서 그 많은 사막을 다녀봤지만, 여전히 내 마음에 남는 두 군데의 사막이 있다. 몽골의 고비 사막과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이다. 고비 사막은 말 그대로 처절히 황폐함이 보이는 철학적인 사막이고 나미브 사막은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움이 있는 미학적 사막이다. 그래서 사막은 나에게 있어서 슬픔의 자국이며 가슴 시린 아픔의 흔적이다. 2007년.

사진 제공 캐논갤러리(CANON 1DS MARK II, 24-70MM)

:김중만:

△1954년 강원 철원생

△1974∼1977년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 수료

△2000∼2001년 성곡미술관 개인전 ‘아프리카 여정’

△2004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 밖 미술’

△2005년 가나아트 갤러리 ‘AFTER THE RAIN, TWO MONADS’, 토포하우스 갤러리 ‘김점선+김중만’

△2006년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 ‘고비에서의 열흘’(철학자의 신발을 신은 여행)

△2007년 갤러리 오룸 ‘The Orchid’, 뉴욕 2×13 갤러리 ‘THE ORCHID’

△2008년 표 갤러리 베이징 ‘THE BLOSSOM’ 한국 현대사진 60년 1948∼2008 그룹전, 123 갤러리 ‘FINDING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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