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시공간 뛰어넘는 기억과 사랑…‘태양을 기다리며’

  • 입력 2009년 1월 31일 02시 59분


◇ 태양을 기다리며/츠지 히토나리 지음·신유희 옮김/528쪽·1만2000원·소담출판사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저자의 또 한편의 사랑 이야기.

전쟁에서 경험한 안타까운 사랑에 대한 기억을 영화를 통해 재현하려는 이노우 하지메 감독, 그의 촬영장에서 일하는 시로와 한때는 형의 애인이었던 도모코, 지금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시로의 형 지로.

이들 등장인물 각자의 기억과 사랑이 1937년 중국 난징,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1970년 도쿄, 세기말의 신주쿠 등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펼쳐진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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