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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4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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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만 타이베이 대만기원에서 벌어진 대만사회인 입단대회 리그에서 이정빈(18) 양이 9승 6패로 5위에 올라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여자 입단대회가 따로 없는 대만에서는 여성이 입단대회에출전해 6위 안에 들면 프로 자격을 주는 독특한 제도를 갖고 있다.
이로써 이 양은 대만기원 사상 처음 외국인으로 프로에 입단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양의 집안은 바둑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바둑가문이다. 이 양의 아버지 이판진(47) 씨는 현재 (재)한국기원의 총무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입단한 이 양과 함께 고1인 아들 이경민(16) 군도 아마5단의 고수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