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대사 부인들의 패션 감각은?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송도 컨벤시아 개관 기념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참가 모델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 한스부르크(Johannes HEINSBROEK) 주한 네덜란드 대사 부부가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右). -제인 쿰스(Jane Coombs)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워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국 대사와 부인들의 패션 감각은 어떨까?

한국 주재 외국 대사와 부인들이 외교 사절의 엄숙함을 벗고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컨벤션센터 '송도컨벤시아' 개관을 축하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선 것.

이 날 모델로는 제인 쿰스(Jane Coombs) 뉴질랜드 대사, 소일라 이기레 데 마이(Zoila Aguirre de May) 엘살바도르 대사와 독일 및 노르웨이 대사 부인 등 10명이 정장과 이브닝 드레스 등을 멋지게 소화했다. 피날레 무대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장식했다.

네덜란드 대사 부인은 오렌지, 중국 대사 부인은 레드, 독일 대사 부인은 블루 등 각국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색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배우 한채영과 탤런트 정동진을 메인 모델로 한 '앙드레 김의 2009년 가을 & 겨울(Autumn & Winter) 컬렉션'이 펼쳐져 지역 국회의원과 기업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송도컨벤시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앙드레 김은 "인천은 어머니의 고향이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우경임기자 woohaha@donga.com

▲ 영상취재 : 신세기 동아닷컴 기자
▲ 영상취재 : 정주희 동아닷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