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최진실 추모’ 다큐 잇따라 선보여

  • 입력 2008년 10월 7일 03시 00분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최진실(사진) 씨를 추모하는 다큐멘터리가 연이어 제작된다.

MBC는 최진실 씨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10월 중에 방송키로 했다. MBC는 최 씨가 1988년 MBC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하고 ‘질투’, ‘그대 그리고 나’ 등 1990년대 초중반 주로 MBC 드라마에서 활약했다는 것이 인연이 됐다고 설명했다.

MBC는 최 씨의 죽음이 아닌 ‘인간 최진실’에 초점을 맞춘 휴먼 다큐멘터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고인이 생전 출연했던 작품의 자료를 활용하고 고인의 지인, 동료 연기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최 씨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김새별, 유해진 등 4명의 PD가 공동 연출한다.

OBS경인TV도 7일 오후 8시 40분 ‘고 최진실 추모 특집다큐멘터리-별은 내 가슴에’를 방송한다. 최 씨는 최근 종영한 OBS 토크 쇼 ‘진실과 구라’에서 MC로 출연했다.

OBS는 “최진실의 연기 인생을 총정리하고, 그녀가 OBS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모습과 연기자가 아닌 인간 최진실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목소리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P2P 사이트에는 최 씨가 주연했던 드라마 ‘장밋빛 인생’ ‘나쁜 여자 착한 여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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