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 순교 최시형을 기립니다”

  • 입력 2008년 5월 30일 03시 02분


동학(東學) 창도 148년, 해월 최시형 순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동학문화예술제가 6월 1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과 단성사 주변 일대에서 열린다. 주최는 동학문화예술제위원회와 한국검예도협회.

1860년 수운 최제우에 의해 창도된 이후 1894년 동학농민운동, 1919년 3·1운동 등 격변의 근대사를 헤쳐 온 동학의 역사적 흐름과 그 성과를 되새겨 보고 동학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오전 10시 단성사 옆에서 최시형 순교 110주년 추도식을 거행한다. 단성사 옆은 최시형이 동학농민운동을 일으켰다 1898년 체포돼 처형을 당했던 곳.

낮 12시 20분부터 수운회관∼종로1가∼북인사동입구∼인사 사거리에서 동학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동학 창시 행렬, 천지음양 행렬, 최시형 전봉준과 동학군 행렬, 동학 만장기 행렬, 손병희와 3·1운동 행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진행된다.

오후 2시 반부터 인사동 특설 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 인사동 일대에서 용담검무 및 동학 음악 공연, 동학 그림 전시, 동학 동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02-735-9345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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