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6인의 하모니 ‘더불어 사는 공간’ 창조

  • 입력 2008년 5월 28일 03시 01분


유명 건축가 6인의 ‘주택’에 대한 제안을 볼 수 있는 ‘거주풍경(居住風景·Domestic Landscape)’전이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열린다.

한국의 승효상 조성룡 민현식 이민 손진 씨와 콜롬비아 출신의 프란시스코 사닌 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 용인시 원상면 사암리의 총면적 4만327m²용지에 세워질 53세대 타운하우스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구획을 나눠 맡아 디자인했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이 타운하우스는 9월 분양될 계획이다.

총괄 디렉터를 맡은 승효상 씨는 “맞닿은 옆 구획을 디자인하는 다른 건축가들의 계획안과 조화를 이루도록 서로 노력했다”며 “거주자들이 이웃집을 의식하며 내 집과 마당을 꾸미는 ‘더불어 사는 공간’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구획별 계획 도면과 개념 스케치, 모델과 함께 각 건축가의 기존 작품 이미지와 해설이 전시된다. 02-514-3439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