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학의 선구자’ 박화성 학술대회 열린다

  • 입력 2007년 10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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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문학의 선구자’로 꼽히는 박화성(1904∼1988) 문학을 연구하는 ‘박화성연구회’(회장 서정자 초당대 교수)가 27일 오후 1시 전남 목포시 온금동 목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제1회 박화성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박화성은 1925년 춘원 이광수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1932년 동아일보에 장편 ‘백화’를 연재하면서 여성 중 처음으로 장편을 발표한 기록을 남긴 작가다. 학술대회에서는 목포대 허형만 교수가 ‘박화성과 목포문학’을 기조 발제하며, 일본의 박화성 연구자인 현립 니가타(新潟) 여자단기대 야마다 요시코(山田佳子) 교수가 “장편 ‘벼랑에 피는 꽃’에 나타난 작가의식에 대하여”를 발표한다.

목포대 고석규 교수는 ‘박화성의 시대-목포의 풍경’에서 목포 출신 작가 박화성이 창작활동을 하던 시대의 목포 역사를 소개한다. 박화성의 장남인 평론가 천승준 씨는 어머니의 자녀 교육과 모성애에 관한 에피소드, 여장부로서 박화성의 면모를 전한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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