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희망대로 국문과 배정

  • 입력 2007년 2월 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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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1학년에 재학 중인 국민 여동생 영화배우 문근영(20) 씨가 국문학도가 됐다.

문 씨는 지난해 2학기 7과목 17학점을 수강해 '스피치와 토론', '영어발표' 등 네 과목에서 A+를 얻는 등 평점 4.0을 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6일 원하던 국어국문학과로의 진입이 결정됐다.

성균관대는 이날 오전 문 씨을 포함한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등 2학년이 되는 학부 소속 학생들의 전공배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씨는 1학년 성적을 종합해 2학년부터 전공 과정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영화와 CF 촬영 등 연예계 활동으로 바빴던 1학기에도 짬을 내 공부를 해 3점대의 평점을 얻었다.

이로써 문 씨의 1학년 종합 평점은 3점대 후반으로 영문과, 중문과와 함께 이 대학 인문계열의 '3대 인기학과'인 국문과에 무난히 진입하게 됐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인문계열의 한 학년은 650여 명으로 3개 인기학과 정원을 합치면 180여 명인데 문 씨의 점수로 보면 국문과 진입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문 씨는 대학 진학 이전부터 국문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문 씨의 소속사 나무액터스의 한 관계자는 "아직 차기작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 해에도 문 씨가 휴학을 하지 않고 학교에 다닐 것"이라고 전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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