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미래, 서울서 열린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막

  • 입력 2006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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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06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한 관람객이 도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150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도서관: 지식정보사회의 역동적 엔진’이란 주제로 24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06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한 관람객이 도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150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도서관: 지식정보사회의 역동적 엔진’이란 주제로 24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도서관(아날로그)과 정보기술(IT·디지털)의 접점을 찾아라.

도서관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2006 서울대회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막했다. 민간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주관이며 올해로 72회다. ‘도서관: 지식정보사회의 역동적 엔진’을 주제로 5일 동안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50개국 도서관 관계자 5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회는 아시아에서는 도쿄와 베이징, 방콕에 이어 네 번째다.

주제가 IT이다 보니 도서관 자료와 IT 기술의 접목, IT산업과 도서관의 연계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20일), ‘동아시아 신문역사 디지털신문’, ‘역동적인 정보전달을 위한 기술전략도구’(21일), ‘도서관과 IT’(23일) 등 총 47개 분과에서 215개에 이르는 각종 회의와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세계국립도서관장들의 모임인 제33차 세계국립도서관장회의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세계 150여 개국 국립도서관이 회원이다. WLIC가 서울에서 열리는 까닭에 서울대회가 마련된 것이다.

미국의회도서관 디애나 마컴 부관장, 영국국립도서관 린 브린들리 관장, 프랑스국립도서관 장노엘 잔네네 관장 등 각국 도서관장과 IFLA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가 참석해 21세기 도서관의 역할을 논의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날 디지털 자원의 종합정보센터 기능을 수행할 국립디지털도서관(2008년 개관 예정)의 건립계획과 운영전략을 공개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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