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의 조사중지 요구 유감" 성명

  • 입력 2006년 7월 5일 16시 48분


코멘트
정부는 5일 "우리 조사선이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양과학조사를 중지하라는 일본 외무성의 요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우리측의 EEZ내 해류조사를 중지하라고 요구하는 일본 외무성 보도관의 담화와 관련해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우리 EEZ 안에서 해양과학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일본 측에 상기시키고자 하며 이 문제로 인해 한일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현명히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 일본의 맞불용 해양조사 움직임을 경고했다.

정부는 또 "우리로서도 9월로 예정된 EEZ 경계획정 회담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성의를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홍기자 sunhong@donga.com · 연합뉴스 종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