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경영과 우화가 만나면…‘이솝 경영학’

  • 입력 200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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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경영학/데이비드 누난 지음·김광수 옮김/284쪽·1만 원·세종서적

생쥐를 잡아먹지 않고 살려줬던 사자가 사냥꾼이 쳐놓은 그물에 걸리자 생쥐가 그물을 이빨로 끊어 사자를 살려줬다는 이솝 이야기는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경영자 출신인 저자는 경영자의 시각에서 이솝 우화를 분석해 새로운 교훈을 이끌어 낸다.

‘사자와 생쥐’의 이야기에서 경영자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옳은 행동은 아무리 사소해도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것. 예를 들어 사자가 그러했듯 우편물 담당 직원이나 사무실 청소원을 무시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대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도움이 됐다’는 간단한 말 한마디를 던지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감동한다는 것. 저자는 이런 작은 감동은 절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개미와 베짱이’ ‘여우와 포도’ 등 47개의 우화 속에서 동기 부여, 조직 내 갈등 해소, 고객 감동 서비스 등 경영학의 교훈을 이끌어 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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