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명품]한약을 발라요…노화 방지 고가 화장품 잇달아

  • 입력 2006년 3월 31일 03시 01분


“바르면 약이 됩니다.”

‘약효’를 내세우는 고가(高價) 화장품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들 화장품은 개발 과정에 제약사나 의사가 참여하거나 한약재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공통점이 있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피부 주름을 펴 주는 성분인 보톡스로 유명한 미국 제약회사 알레간과 공동으로 개발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프리베이지’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산화 작용을 막아 주는 항산화제 ‘아이디비논’을 주성분으로 만들었다.

랑콤은 프랑스 랑콤연구소에서 8년 동안 연구해 개발한 ‘세크레 드 비’ 크림을 내놓았다. 6개의 피부 세포층에 작용하는 고농축 활성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 38만 원 선.

LG생활건강은 한의학과 교수, 한의사들과 공동 개발한 ‘후 환유고 크림’을 시판 중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는 최근 수입 화장품 전문 매장 ‘스킨 랩 플러스’가 들어섰다.

메디컬, 약학, 보태니컬, 오가닉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이 매장에서는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그레고리 브라운 박사가 개발한 ‘르비브’ 화장품을 팔고 있다. 이 화장품은 피부 노화 방지와 재생 효과가 높다고 한다. 가격은 개당 20만∼30만 원대로 비싼 것은 80만 원짜리도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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