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선물-조세현의 인물사진]이생강

  • 입력 2006년 3월 2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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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강(70) 국악인
이생강(70) 국악인
작은 구멍에서 우러나오는 대금 소리는 우리들 가슴속에 숨어 있는 한을 내뱉는 듯 처절하다. 세월이 준 신들린 바람 소리는 온전히 그의 것이다.

※중요 무형문화재 45호 대금 산조 예능보유자. 대금 산조의 명인 한주환 선생을 사사했으며 피리 단소 태평소 등 관악기를 두루 섭렵했다. 단소 산조를 부활시켰고 반주 악기로 여겨지던 대금을 독주 악기 반열에 올렸다. 1960년대 말부터 대금과 서양 악기와의 협연, 대금을 이용한 가요 팝 재즈 연주 등을 시도해 ‘퓨전 국악’의 원조로 불린다. 2004년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 대상 수상.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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