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월 무공’으로 목욕관리사계 평정하다

  • 입력 2006년 3월 2일 0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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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준태 역을 맡은 정은표. 목욕탕 안에서 때밀이 무공을 연마하고 있다. 사진 제공 KBS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준태 역을 맡은 정은표. 목욕탕 안에서 때밀이 무공을 연마하고 있다. 사진 제공 KBS
“나의 무기는 검이나 도, 창이 아니라 때타월이다.”

KBS2 ‘드라마시티’는 4일 오후 10시 55분 목욕탕 목욕관리사를 소재로 한 단막극 ‘때밀이 넘버쓰리’(극본 김신태·연출 이정섭)를 방영한다.

코믹 무협을 내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서울 변두리 목욕탕의 목욕관리사 준태. 중국 황실에서 전해 오는 때 미는 비법이 담긴 ‘금강차력 대마술’이란 책을 발견한 준태는 열심히 ‘무공’을 연마해 주변 목욕탕의 목욕관리사들을 모두 제치고 업계의 지존이 된다. 준태 역은 1995년 연극 ‘백마강 달밤에’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2001년 영화 ‘킬리만자로’로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은 감초연기의 대가 정은표(40)가 맡았다.

정은표 외에도 윤문식, 성동일, 최승경, 박철민 등 코믹연기에 능숙한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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