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4일 생명의 날…소중한 생명 위해 다같이 기도를

  • 입력 2005년 12월 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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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인권주일인 4일을 ‘생명의 날’로 정하고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한 교구 내 215개 성당에서 ‘생명 미사’를 봉헌한다. 전국의 다른 교구 성당들도 서울대교구와 뜻을 같이해 이날 일제히 생명미사를 올리기로 했다.

정진석 대주교가 집전하는 명동성당 생명미사에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복서한이 발표되고 영화배우 안성기 씨, 탤런트 임현식 양미경 씨 등이 생명미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날 미사 참가자들은 생명팔찌를 착용하며 생명기금 모금운동도 벌인다.

서울대교구는 생명 복제와 조작, 낙태 등 생명 경시 현상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명의 존엄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교구는 10월 생명위원회를 발족해 윤리적 논란이 있는 배아줄기세포 치료법을 대신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 치료법 연구를 지원하고 낙태와 사형제 반대 등 생명존중운동을 강력하게 펴나가기로 한 바 있다.

4일 낮 명동성당 마당에는 ‘생명홍보관’을 설치해 그동안 가톨릭교회가 펼쳐온 생명존중운동 관련 자료가 전시되고 동영상을 보여 주며 사형제 폐지 서명운동도 벌인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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