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주교가 집전하는 명동성당 생명미사에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복서한이 발표되고 영화배우 안성기 씨, 탤런트 임현식 양미경 씨 등이 생명미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날 미사 참가자들은 생명팔찌를 착용하며 생명기금 모금운동도 벌인다.
서울대교구는 생명 복제와 조작, 낙태 등 생명 경시 현상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명의 존엄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교구는 10월 생명위원회를 발족해 윤리적 논란이 있는 배아줄기세포 치료법을 대신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 치료법 연구를 지원하고 낙태와 사형제 반대 등 생명존중운동을 강력하게 펴나가기로 한 바 있다.
4일 낮 명동성당 마당에는 ‘생명홍보관’을 설치해 그동안 가톨릭교회가 펼쳐온 생명존중운동 관련 자료가 전시되고 동영상을 보여 주며 사형제 폐지 서명운동도 벌인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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