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광고음악 단골 ‘리사 오노’ 내달13일 예술의전당 공연

  • 입력 2005년 10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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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마스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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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래 내한 공연을 하려고 했는데 늦둥이를 낳아서 취소가 됐었죠. 1년 만에 그 약속을 다시 지켜서 기쁘네요.”

보사노바 음악을 하는 일본 출신의 여가수 리사 오노(リサ小野․43)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1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인 리사 오노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광고 음악 ‘단골손님’이다. 전화 인터뷰로 만난 그녀는 “내 음악이 광고에 사용돼 인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자동차, 화장품, 기업 광고 등에 내 노래가 삽입되곤 하는데 한국 광고에서도 인기가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요. 음악 관계자들이 한국에 다녀올 때 마다 제게 말해주곤 하죠. 그래서 내한 공연을 하는 것이겠죠?”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난 리사 오노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클럽에 찾아가 여러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했었다. 1989년 ‘유 아 소 유니크’로 데뷔, 현재까지 25장의 음반을 발표한 리사 오노는 올해 라틴 음악을 주제로 한 음반을 연달아 세 장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프리티 월드’, ‘세시봉’ 등의 음악이 광고에 삽입돼 인기를 얻었다. 특히 나른하면서도 편안한 그녀의 목소리가 인기의 비결.

“5살 연하의 제 남편이 이번 공연에서 드럼을 연주합니다. 우리 남편과 함께 광고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제 음악을 이번 공연을 통해 전부 공개할 생각입니다.” 공연문의 02-541-6234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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