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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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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느껴질 뿐 보이지 않는다. 바람을 사진으로 보여 주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정지되어 있는 뒤쪽의 나무들과 톤의 대조를 이루는 앞쪽의 대나무들은 동적인 모습으로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대나무 윗부분에 천을 매달았다. 만져지지 않고 보이지도 않는 바람을 슬로 셔터를 이용하여 형상화하고 다시 마음으로 느끼게 해줌으로써 생각의 여운을 주는 작품. 촬영지는 대관령이다.
임안나 상명대 겸임교수·사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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