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 입력 2004년 12월 3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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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엘프리데 옐리네크 지음 다른우리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초기 장편소설이다. 자기 몸을 유일한 자산 삼아 계층 상승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 공장 여직공 브리기테, 따사로운 가정을 지켜줄 유일한 남자의 사랑을 원하는 재단공 파울라의 삶을 교직시켰다. 1만1000원.

▽내 맘대로 골라 읽는 한국단편소설/이효석 등 지음 다이어리북스

신세대들을 위해 고안한 새로운 형태의 한국 단편 모음이다. 마치 다이어리북처럼 작은 바인더에 단편소설들을 끼워 넣을 수 있다. ‘날개’ ‘운수 좋은 날’ ‘동백꽃’ 등의 명작들을 번갈아가며 끼워 넣고 작은 가방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1만 원.

▽책도둑/이상운 하늘연못

1997년 장편 ‘픽션클럽’으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데뷔한 작가가 쓴 짧은 이야기들을 모았다. 정곡을 찌르는 기지와 역설, 번득이는 통찰, 꾸밈없는 문장이 읽는 맛을 더한다. 7800원.

▽막간/버지니아 울프 지음 솔

지은이의 유작. 1936년 6월 영국 올리버 가문의 시골 저택 정원에 사람들이 영국 역사를 다룬 연례 야외극을 보러 모인다. 여기서 벌어지는 관객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과 유머를 그렸다.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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