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초기 장편소설이다. 자기 몸을 유일한 자산 삼아 계층 상승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 공장 여직공 브리기테, 따사로운 가정을 지켜줄 유일한 남자의 사랑을 원하는 재단공 파울라의 삶을 교직시켰다. 1만1000원.
▽내 맘대로 골라 읽는 한국단편소설/이효석 등 지음 다이어리북스
신세대들을 위해 고안한 새로운 형태의 한국 단편 모음이다. 마치 다이어리북처럼 작은 바인더에 단편소설들을 끼워 넣을 수 있다. ‘날개’ ‘운수 좋은 날’ ‘동백꽃’ 등의 명작들을 번갈아가며 끼워 넣고 작은 가방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1만 원.
▽책도둑/이상운 하늘연못
1997년 장편 ‘픽션클럽’으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데뷔한 작가가 쓴 짧은 이야기들을 모았다. 정곡을 찌르는 기지와 역설, 번득이는 통찰, 꾸밈없는 문장이 읽는 맛을 더한다. 7800원.
▽막간/버지니아 울프 지음 솔
지은이의 유작. 1936년 6월 영국 올리버 가문의 시골 저택 정원에 사람들이 영국 역사를 다룬 연례 야외극을 보러 모인다. 여기서 벌어지는 관객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과 유머를 그렸다.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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