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절반 “추석 선물비 걱정”

  • 입력 2004년 8월 16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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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추석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것은 ‘선물비용’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해피랜드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인 주부 1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2%인 520명이 ‘추석에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선물구입비용의 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어 조사 대상의 33.5%는 ‘음식 장만이나 차례상 준비 등 가사노동’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17%는 ‘매년 반복되는 교통체증’, 4.3%는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 등 친지와의 만남’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2.4%는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명절 스트레스를 겪지 않는다’는 응답은 37.6%에 그쳤다.

추석 때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현금(79.1%)이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식품(10%), 상품권(6.9%), 여행(4%) 등의 순이었다.

‘추석 때 고향(시댁이나 친정)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27.8%의 주부가 해외여행, 24.3%가 국내여행 등 절반 이상이 여행을 꼽았고 32.2%는 ‘집에서 푹 쉬고 싶다’, 15.6%는 ‘영화 관람이나 운동 등 취미활동’이라고 답했다.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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