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 입력 2004년 6월 25일 17시 27분


▽역사는 하늘보다 무섭다/문창재 지음 한국문화사

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서 7년4개월간 쓴 칼럼 가운데 비교적 시의성과 관련이 적은 역사와 인물, 환경과 문화 관련 글 200여편을 뽑았다. 원고지 5장과 9장으로 제한된 고정칼럼 중에 가려내,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으면서 글쓰기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1만원.

▽테라우치 총독, 조선의 꽃이 되다/이순우 지음 하늘재

백합과의 조선 꽃인 평양지모(平壤知母)의 별칭, 사내초(寺內草)가 일제강점기 테라우치 조선총독의 이름을 딴 것이고 한국의 수많은 사찰의 석등이 실은 일본풍 석등이며 제야의 종 타종이 일제강점기의 유물이란 점 등 우리 근현대사의 오해와 왜곡 31건을 밝혔다. 1만2000원.

▽20세기 러시아 현대사/존 M 톰슨 지음 사회평론

1894년부터 1994년까지 한 세기에 이르는 러시아와 옛 소련의 역사를 새롭게 해석했다. 러시아적 전통 속에서 혁명의 발아와 그 혁명의 성취로서 사회주의 실험 그리고 그 실패를 보수주의, 자유주의, 급진주의, 네오 마르크스주의의 다양한 시각으로 포착했다. 3만3000원.

▽현대예술의 혁명/한스 제들마이어 지음 한길사

현대예술의 왜곡된 발전과 숨겨진 자기기만을 통찰한 책. 의미로부터 해방, 자율성의 추구, 순수성의 고집으로 특징되는 현대예술은 예술 그 자체에 대한 우상숭배에 사로잡혀 유미주의, 과학주의, 기술만능주의, 그리고 의도된 광기라는 병리현상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2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