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21일 18시 4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안 부사장은 지역방송국 구조조정과 광고의 비중 축소에 대해 “KBS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것과 일치하며 감사원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효율적 경영을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감사원 지적에 대해선 “현 이사회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KBS가 예산 편성 및 운영 등과 관련해 다른 정부투자기관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부사장은 상위직이 정원을 초과했다는 지적에는 “감사원은 초과 인원이 마치 ‘노는 직원’들인 것처럼 표현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KBS의 계열사들이 늘어나면서 업무도 그만큼 늘었다”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으나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퇴직금누진제 개선이나 특별성과급 부적정 지급을 제한하라는 통보에 대해서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논란이 됐던 성과급 문제를 계속 언급하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며 “예산 편성은 나름의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전임자의 수가 법정인원을 초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하면 해결 방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