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하얀방 임마누엘/이길융 지음 박문각

내 인생의 보호막은 무엇인가. 부인의 모함으로 면직된 목사를 주인공으로, 수많은 시련 끝에 희망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8500원.

▽광기의 다이아몬드/김록 지음 열림원

1998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시를 만드는 ‘말’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회의를 드러내며, 언어 소통의 두절과 언어 성립의 불가능을 말한다. ‘그대들은 묻고 또 묻지만 질의응답이란 서글픈 독백/… 그대들은 나더러 왜 대답을 안 하느냐고 자꾸 그러는데 나는 정말이지, 할 말을 다 했다. 난 싫증을 느낀다.’(‘잘못 지은 시’ 중) 6000원.

▽볼프/이헌 지음 갈무리

1941년 독일 베를린, 히틀러의 열렬한 숭배자인 다섯 청년이 함께 모인다. 이 ‘히틀러의 아이들’은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히틀러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마침내 ‘정치 사상적 아버지’인 히틀러를 암살할 치밀한 작전을 세우는데…. 9800원.

▽안녕, 방랑이여/쓰지 히토나리 지음 북스토리

사랑만으론 결혼할 수 없다! 자유와 고독을 사랑하는 소설가 다이조가 대가족의 다섯 번째 딸과 사랑에 빠진다. 대가족의 데릴사위로 들어간 뒤 온갖 좌충우돌 사건을 겪는 다이조.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