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동판제작 告佛式 봉행

  • 입력 2003년 11월 18일 0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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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동판 복원 불사 고불식(告佛式·사진)’이 해인사 주최로 1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고불식은 목판 팔만대장경을 반영구적으로 보존 가능한 동판으로 제작하는 것을 부처님께 알리는 행사.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法長)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雲山) 스님, 천태종 전운덕(田雲德) 총무원장,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 해인사 주지 세민(世敏) 스님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팔만대장경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복원 불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동판대장경은 목판대장경과 같은 크기(가로 695mm, 세로 239.5mm)와 모양으로 만들어지며 인청동(燐靑銅·동 주석 인의 합금)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무게가 목판(3.5kg)보다 1kg 정도 늘어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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