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권진원 베스트' 외

  • 입력 2003년 3월 2일 18시 05분


코멘트
● 권진원 베스트

나의 노래: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히트곡 모음 음반. 권진원은 85년 이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92년 ‘북녘 파랑새’로 솔로 데뷔했다. 신곡 3곡을 포함해 16곡을 담고 있다. 신곡은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 세르주 갱스부르의 노래에 가사를 붙인 ‘나의 노래’를 포함해 ‘축복’ ‘토요일’이다.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 ‘지난 여름밤의 이야기’ ‘노란 풍선’ ‘지난 여름밤의 이야기’ 등 이전 발표곡들도 새롭게 단장해 수록했다. 함춘호 신윤철 이태윤 강수호 등 세션들의 연주도 일품.


● 퍼스트 클래스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과 그의 빅밴드, 재즈 바이올린의 거장 스테판 그라펠리가 함께 한 역작. 두 거장 모두 프랑스 출신이다. 클로드볼링은 재즈의 자유로움과 클래식의 엄격함이 녹아 있는 음악 세계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라펠리는 바이올린을 재즈의 메인 악기로 올리는 실험적 독창성을 선보이고 있다. 빌리 홀리데이와 루이 암스트롱이 즐겨 불렀던 ‘Do You Know What It Means to Miss New Orleans’, 그라펠리의 스탠더드 ‘Blue Skies’ 등 14곡. 두 거장의 스윙이 재즈의 흥겨움을 만끽하게 한다.

허엽기자 he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