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6.1% 가격인상

  • 입력 2003년 1월 17일 14시 00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인 '하이트 맥주' 가격이 6.1% 오른다.

하이트맥주는 18일부터 500㎖짜리 병맥주 출고 가격을 현행 병당 957원에서 1015원으로 58원(6.1%)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캔맥주(355㎖ 기준)는 1034원에서 1097원으로 63원(6.1%), 생맥주(20ℓ 기준)는 2만3996원에서 2만5724원으로 1728원(7.2%)씩 각각 오른다고 하이트는 덧붙였다.

하이트측은 맥주 원료인 맥아 가격이 오르는 등 원가 부담이 커져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하이트맥주가 맥주 가격을 올림에 따라 'OB라거'와 '카스'를 생산하는 OB맥주도 조만간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OB맥주측은 "현재 가격 인상안을 놓고 회사 내부적으로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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