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책의 향기’팀 기자들의 눈에 처음 크게 뜨인 책은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SXE’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선비’ 등이었습니다. 파인만의 책을 ‘또’ 눈에 가장 잘 뜨이는 섹션 1면에 배치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번역된 그의 저작들이 모두 이론의 참신성, 개인적인 매력 등의 이유로 이미 크게 소개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학자의 정수는 그의 강의에 있으며, 이 책은 일반인도 그의 이론과 인간을 한눈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라는 점 때문에 팀원 다수의 찬성에 따라 이번 주의 가장 중요한 책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풍부한 의미를 전해주는 ‘SXE’가 크게 소개되지 못한 데는 ‘책의 향기’가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중고교생부터 여러 연령층의 독자에게 읽히는 지면이라는 점과 이 책이 단 3000부 한정본으로 인쇄됐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은 정보와 읽는 재미를 동시에 주는 국내 필자의 책이 흔치 않다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기사로 소개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책의 향기팀 b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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