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류재수씨 그림책 ‘노란우산’ 올해의 우수그림책 선정

  • 입력 2002년 11월 11일 17시 55분


어린이 그림책 ‘노란우산’에 나오는 류재수씨 그림
어린이 그림책 ‘노란우산’에 나오는 류재수씨 그림
국내 작가가 그린 창작그림책 ‘노란 우산’(류재수 그림·신동일 작곡)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그림책’에 선정됐다.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우수그림책’은 뉴욕타임스 북리뷰팀이 매년 미국 전역에서 출간된 그림책 중 최고의 책 10권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노란우산’은 글로 된 줄거리나 이야기 없이 그림만으로 이뤄진 그림책으로 비오는 날 학교가는 아이들의 우산들의 행렬을 통해 ‘색채와 서정의 조화’를 표현한 작품. 작곡가 신동일씨는 그림작업에 맞춰 ‘도,미,솔’을 테마로 13개의 짧은 피아노곡과 마무리 동요 ‘비오는 세상’을 작곡해 비오는 아침의 촉촉함과 경쾌한 느낌을 CD에 담았다.

이 책은 올 9월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IBBY)가 뽑은 ‘50년 통산 세계의 어린이책 40권’에도 선정됐으며, 미국에선 판권을 사들인 케인밀러 출판사가 9월 출간했다. 작가 류재수씨는 홍익대 미대출신으로 ‘백두산이야기’ ‘자장자장 엄마 품에’ 등의 창작그림책을 펴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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