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술]‘물방울 화가’ 김창열씨 CF 출연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재프랑스 미술가 김창열(金昌烈·73)씨가 자신의 물방울 그림을 소재로 한 창호 CF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김씨는 LG화학의 창호 CF를 촬영하기 위해 25일 방한해 ‘화가 김창열의 창’이라는 주제로 CF를 촬영한다. 이 CF 제작의 홍보를 맡은 리엔디디비측은 “김씨가 69년부터 그려 온 물방울 그림이 마치 창에 비치는 빗물같은 이미지를 준다는 의견이 많아 수차례의 설득 끝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미대를 중퇴한 후 68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머물며 지금까지 2000여점의 물방울 그림을 그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온 김씨는 다음달 4일부터 2주동안 백남준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특별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