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여성 구인 경리등 직종한정… 인크루트 분석

  • 입력 2002년 3월 31일 17시 45분


여성인력 모집이 상담 고객지원 경리직 등 일부 분야에 한정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구직자들은 다양한 분야에 취업하기를 원해 여성인력 활용이 일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여성 인력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여성인력 채용공고(4878건)의 34.6%가 상담 및 고객지원직 이었다고 31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경리 회계분야가 17.1%였다.

채용 공고가 적은 분야는 인사 및 인재개발직(0.2%) 생산관리직(0.4%) 정보통신(0.9%) 등 순이었다.

반면 남성인력만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분야는 영업 및 영업관리직(30.1%) 정보통신(9.7%) 기획 및 마케팅(4.4%) 생산관리직(4.4%) 등이었다.

여성 구직자들은 경리 회계(10.1%) 총무 비서직(9.8%)뿐만 아니라 정보통신(8.8%) 영업 및 영업관리(7.2%) 기획 및 마케팅(8.4%)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을 희망했다.

인크루트 이민희 팀장은 “성별 구분 없이 채용공고를 낸 기업에서도 실제로는 남성만 뽑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들의 취업욕구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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