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한자]癌(암)

  • 입력 2001년 12월 9일 17시 42분


漢字(한자)가 만들어진 여섯 가지 법칙을 六書라 하며 그 첫번째에 象形(상형)이 있다. 물체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이를테면 동식물, 곤충, 가옥, 器物(기물), 우주 등을 뜻하는 글자가 모두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日月, 山川草木, 牛馬가 있고 몸의 모습을 본뜬 耳目口鼻(이목구비)나 手足과 같은 한자도 있다.

그러나 눈에 잘 띄지 않는 몸 속의 臟器(장기)까지 보고 만들었다면 놀라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心’자는 좌우 4개의 心室(심실)과 心房(심방)을 그린 것이며 ‘呂’는 척추뼈(口)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다. 또 骨(골)은 정강이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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