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2월 2일 18시 3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 부족의 돌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경기 고양시 풍동에 문을 연 아프리카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 ‘터치 아프리카’는 15일까지 개관기념전 ‘Stone Scandal(돌의 충격)’을 마련한다. 짐바브웨 현역 조각가 60여명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031-908-7177
금호문화재단도 ‘아프리카 짐바브웨 현대 돌조각전’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 경기 용인 아시아나CC의 클럽하우스와 주변에서 현대 쇼나조각 500여점을 전시한다. 02-6303-1911
쇼나조각은 표현 기법에 있어 과감한 생략과 과장, 적절한 비유와 감춤으로 현대적인 미감을 표출한다. 또한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영혼이 이끄는 대로’ 조각함으로써 더욱 진솔하고 인간적인 감동을 전해준다. 쇼나 조각은 20세기 중반 서구에 소개되어 피카소와 미로 등의 영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
▼中 아방가르드 작가 5인展▼
중국 현대 미술을 주도하는 젊은 아방가르드 작가 5인의 힘.
서울 종로구 관훈동 아트사이드는 중국 화가 왕광의 쩡판즈 쩡하오 쩌우춘야 유에민쥔 등 5인의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회화작품을 전시한다.
이들은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을 떠나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중국 미술의 수준을 끌어올린 작가들. 최근 중국에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작품은 지극히 현실참여적이다. 왕광의의 작품 ‘대비판’의 경우, 중국 문화혁명기의 정치적 슬로건과 현재의 명브랜드를 한 화면에 병치시켰다. 사회주의 정치와 자본주의의 소비 욕망이 공존하는 중국의 현실을 냉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02-725-1020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