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 쓰레기장 이달말 정상가동

  • 입력 2001년 9월 10일 18시 36분


서울시가 강남구 일원동에 건립중인 쓰레기 소각장이 이달말 준공된다. 서울시는 10일 일원동 소각장에 대한 종합시운전 등을 마치고 공사 시작 6년 9개월만인 이달말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루 처리용량이 300t인 소각로 3기를 갖춰 하루에 최고 9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소각장에는 모두 1080억원이 투입됐다.

이 소각장은 주민들이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 반입을 허용하지 않아 부분 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소각 대상 쓰레기가 하루 평균 200t에 불과해 소각로 1기만으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시운전을 끝내고 태울 쓰레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이달 말 준공되더라도 주민들이 다른 지역 쓰레기 반입을 허용할 때까지 소각로 3기중 1기만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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