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콜레라환자 116명으로 늘어

  • 입력 2001년 9월 10일 18시 22분


10일 하루 동안 6명의 콜레라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체 콜레라 환자수는 11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1991년의 환자수 113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1980년(환자수 14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러나 이날 2차 감염 환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콜레라 확산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10일 추가 확인된 환자는 경북 영천시 4명, 영덕군 1명, 대구 1명 등으로 모두 경북 영천의 식당 ‘25시 만남의 광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는 의사 환자는 65명인데 이 중 39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2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고가 접수된 총 3027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116명이 환자로 확인됐고 15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나머지 139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환자수는 진원지인 경북에 86명이 몰려 있고 대구 19명, 부산 4명, 경남 3명, 경기 2명, 서울 1명 등이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