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에어컨 세정제 "퀴퀴한 냄새를 잡아라"

  • 입력 2001년 5월 17일 18시 15분


“이게 무슨 냄새지?”

일찌감치 찾아온 초여름 날씨. 한낮이면 사무실이나 승용차에서 에어콘을 켜기 시작한다. 그러나 겨울을 난 에어콘은 세균과 곰팡이로 퀴퀴한 냄새를 풍기게 마련. 때맞춰 생활용품 업체들은 서둘러 에어컨 세정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애경산업은 에어컨의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해주는 ‘쿨 샷’ 제품 3종류를 새로 내놨다. 냉각핀용 쿨샷(420㎖·3500원)은 여름철 냉방병의 원인균인 레지오넬라균을 살균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며 공기필터용 쿨샷(420㎖·3500원)은 레지오넬라균 황색포도구균 검은곰팡이 칸디다균 등 세균과 곰팡이를 없애준다고. 둘다 간편한 스프레이 분사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며 냉각핀에 쌓인 불순물을 제거해 냉방효율을 높이고 에어컨의 잔고장도 막아준다. 함께 시판된 자동차용 쿨샷(120㎖·6000원)은 기존 분사식 제품과 달리 송풍구 뿐 아니라 차내 조수석 아래 흡입구에도 분사할 수 있으며 효력이 3개월간 지속된다고.

옥시는 ‘에어컨 청소하마’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 청소하마(420㎖·3500원)는 강력한 ‘제트건’을 사용해 냉각핀에 붙어있는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해준다. 떨어져나간 오염물질은 배수호스를 통해 자동으로 배출돼 편리하다. 에어컨 청소하마 자동차용은 숲속향과 허브향 두가지 종류가 있으며 차안을 밀폐시킨 상태에서 연기를 내뿜어 살균하는 훈증방식이기 때문에 공기순환장치 뿐 아니라 시트 등 자동차 구석구석의 세균과 악취를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 LG생활건강의 ‘LG119세균제거’는 일반균은 물론 폐렴과 무좀, 칸디다균 등 인체유해균을 없애주며 대나무 추출물을 사용해 악취를 제거한다. (도움말〓신세계 이마트 생활용품팀 정윤수바이어)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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