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건강진단]자영자보다 직장인, 남자보다 여자가 건강

  • 입력 2001년 1월 8일 18시 31분


자기 사업이나 가게를 하는 자영자보다는 직장인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비교적 건강하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99년도 의료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395만4258명중 정상판정은 75.5%인 298만6359명이었으며 여성(78%)이 남성(74.2%)보다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 가입대상자의 질환 판정률을 보면 직장가입자가 5.9%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지역가입자 7.9%, 공무원교직원 피부양자 8.6%, 직장인 피부양자 9.1% 순이어서 직장인들이 자영업자보다 상대적으로 질병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환별로는 간장질환 의심자가 35만2856명으로 전체 건강검진 대상자의 12.78%를 차지했으며 특히 남성 직장인의 경우 이 비율이 15.84%로 거의 6명중 1명은 간장질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및 직장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간장질환이, 직장인 피부양자는 상대적으로 노인층이 많아 고혈압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가입대상자별로 발생률이 높은 질병에 차이가 있었다.

건강검진 대상자 1만명당 8개 질환(폐결핵 기타흉부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간장질환 당뇨질환 신장질환 빈혈증) 환자수를 나타낸 유질환율을 보면 간장질환이 236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고혈압 156명 당뇨질환 95명 고지혈증 87명 등의 순이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건강검진 질환발생 현황(1999년)

구분전체남자여자
최고최저최고 최저최고최저
지역가입자간장질환빈혈증간장질환 빈혈증고혈압폐결핵 및 기타흉부
직장가입자간장질환기타질환간장질환기타질환 고혈압기타질환
직장피부양자고혈압빈혈증고혈압빈혈증고혈압폐결핵 및 기타흉부
공교피부양자당뇨질환 빈혈증당뇨질환빈혈증당뇨질환폐결핵 및 기타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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