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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5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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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득(金任得)수능 출제본부장은 이날 “수능 성적 상위 50%의 수험생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76.8점으로 지난해 77.5점보다 다소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고 박도순(朴道淳)한국교육평가원장은 “400점 만점에 3∼5점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험생과 일선 교사들은 수리탐구Ⅱ를 제외한 3개 영역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쉽거나 다소 평이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평균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입시기관들은 언어영역에 대해 한결같이 “지난해에 비해 너무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수리탐구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수리탐구Ⅱ와 외국어영역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 전체적인 점수 증감 폭에는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20점 이상, 종로학원은 ―4∼+6점, 대성학원은 ―2∼+1점 가량 점수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치를 내놓았다.
입시기관들은“수험생의 수준에 따라 등락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점수대별 등락 폭을 보면 중상위권은 1∼3점, 많게는 5∼10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은 쉬운 문제에 배점이 높아 대학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 2001학년도 수능시험 영역별 점수 증감 예상치 | ||||||||
| 영역/기관 | 언어 | 수리탐구Ⅰ | 수리탐구Ⅱ | 외국어(영어) | 종 합 | |||
| 인문계 | 자연계 | 인문계 | 자연계 | 인문계 | 자연계 | |||
| 중앙교육진흥연구소 | +12∼+16 | +5∼+7 | +6∼+8 | +1∼+2 | +1∼+2 | +1∼+2 | +21∼+24 | +22∼+25 |
| 종로학원 | +7∼+12 | -2∼0 | -1∼0 | -2∼-8 | -4∼-9 | -5∼0 | -4∼+6 | -5∼+5 |
| 대성학원 | +6∼+10 | +1 | +2 | -5∼-9 | -5∼-9 | -2∼-4 | -2∼0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