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경기대 미대교수들 벤처기업 '제이멕' 세웠다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50분


미술인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예디자인 상품개발을 목표로한 ‘제이멕’을 설립한 경기대 디자인미술학부 장신구 디자인 전공 김병찬 박준오 장 석교수. 이들은 전통 옥공예기술 소유자로 중요무형문화재 100호인 장주원씨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전통 옥공예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기타 금속공예 등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취지.

김병찬교수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경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며 “미술품을 이용한 최초의 벤처기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으로 인정돼 별도의 공장을 차리지 않고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했다는 설명. 대학실험실에서의 연구를 기반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학교로부터도 상품개발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

이들은 케이블TV 홈쇼핑 채널과 계약을 맺고 옥목걸이 등을 주문받아 납품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교수는 “국제 경쟁력있는 한국 고유의 관광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취지가 인정을 받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0331―243―2157.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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