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 70돌기념 학술심포지엄 열려

  • 입력 1999년 10월 20일 19시 33분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서울과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고보 서중 일고 동창회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국가보훈처 등이 후원하는 이 심포지엄은 23일 서울과 28일 광주에서 나뉘어 펼쳐진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차 심포지엄에서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용봉홀에서 있을 2차 심포지엄은 발발 배경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3일 일본인 학생들의 한국인 여학생 희롱사태에 대한 광주고보학생들의 항의시위로 시작돼 이듬해 3월까지 전국 200여개 학교로 확산된 학생독립운동으로 3·1운동, 6·10만세운동과 더불어 일제하의 국내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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