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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1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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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설가 영화감독으로 활동해 온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현대작가 베빌라콰의 1994년작.
`데카메론`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평가되며 보카치오문학상을 받았다.
한 남자가 자신의 숱한 애정편력을 39가지 이야기에 담는 형식의 소설. 마치 변덕스런 사랑의 신 `에로스`가 그렇듯 천변만화하는 육체적 열정과 욕망의 다양한 모습이 다채로운 형식과 세련된 문체로 구현된다. `에로스`의 생성과 성숙, 변형과 소멸의 이야기는 곧 인간이 일생동안 겪는 감정들과도 맞물린다.
이탈리아 북부지방 사람들의 성에 대한 관념과 풍속도가 반영된 그 이야기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인간의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