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천경자씨,작품-저작권-화구 서울시립미술관 기증

  • 입력 1998년 11월 24일 11시 18분


원로화가 千鏡子화백(74·여)이 자신의 대표적인 작품과 화구, 소장품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千화백은 지난 20일 高建 서울시장을 방문,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 「生態」(51년작)등 50여점과 데생작품, 화구 및 소장품을 기증키로 하는 한편 본인이 제작한 작품에 대한 저작권도 모두 서울시에 넘기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千화백이 기증한 미술품과 소장품을 오는 2000년말 개관하는 중구 서소문동 정동사거리의 서울시립미술관에 특별전시실을 마련, 상설 전시키로 했다.

홍익대 미대 교수를 지낸 千화백은 대한민국 예술원 정회원으로 프랑스, 일본등 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어 호응을 얻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미술계의 원로다.

高시장은 千화백에게 작품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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